“대한민국은 어쩌다 히로뽕에 중독되었는가”
필로폰(히로뽕) ‘비즈니스’의 60년 역사를 다룬 논픽션.
히로뽕 유통왕을 추적한 최초의 한국 논
픽션이다. 법무부 통계를 인용한 <경향신문> 올 6월 기사를 보면, 마약사범 10명 중 6명 이상은 20·30대 청년이다. 10대 청소년 마약 적발도 크게 증가하는 등 마약범죄가 저연령화되고 있다. 또 2023년 단속된 마약류 사범은 2만7611명으로, 한 해 전 1만8395명에 비해 50% 넘게 증가했다. 최근 5년 동안 단속된 마약사범은 2019~2022년 연 1만6000~1만8000명대를 유지하다 지난해 급증했다. 2023년 역사상 최초로 연간 마약사범이 2만 명을 넘은 현 상황에서 이 논픽션의 시의성은 빛을 발한다.
장강명 작가
“한국 사회는 수십 년 동안 어떻게 히로뽕에 중독되어 갔으며, 정치와 외교, 대중문화와 기술 발전은 그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가. 혀를 내두르게 하는 치열한 취재로 히로뽕 제조와 유통 산업의 온갖 기기묘묘한 현장을 보여준 저자는, 그곳에 있는 사람들의 눈빛과 표정도 놓치지 않았다. 단연 올해의 논픽션이 될 예정이다.”
이종범 웹툰 작가
“그냥 좋은 르포는 대상의 많은 면을 조망하고 흥미롭게 풀어낸다. 하지만 정말 좋은 르포는 그 대상을 조망하는 태도와 이유가 명확하고 그것이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지점까지 나아간다. 《뽕의 계보》는 흥미진진할 뿐 아니라 당대의 우리가 마약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심도 있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정말 좋은 르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