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vs충무로)제생의원:한성좀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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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스토리는 전문직물, 실화소재 전문 웹소설 기획사입니다. 실존인물이나 사건을 스토리에 자주 활용합니다. 철저히 사실에 기반한 작품도 있지만 스토리 전개를 위해 실제 역사를 조금 바꾸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생의원:한성좀비록>은 역사에 실존했던 최초의 근대의원 제생의원을 소재로 합니다. 정명섭 작가의 이 작품은 어디까지 사실이고 어디서부터 상상일까요? ‘히스토리 vs 충무로’ 나갑니다.

1. 제생의원은 정말 실존했던 최초의 서양식 병원이 맞나?

맞다. 다만 작품에는 경성에 1904년에 지어졌다고 설정하였으나 실제로는 부산에서 1876년에 설립되었다. 당시 위치는 지금의 중구 동광동 부산호텔 인근이다. 1877년 개원 이후, 서양 의술을 도입해 완치율이 늘어나며 명성을 얻자 1880년 2월 현재의 광복동으로 자리를 옮겨 새로 병원을 건립했다. 개원 이후 처음에는 일본 해군에서 제생의원을 운영하였으며, 1883년 해군에서 육군으로 소관이 이전되었다. 또한 제생의원은 개원 당시부터 조선인을 진료 대상에 포함하였으며 종두법 보급에도 적극적이었다. 그러나 설립 목적과 활동을 살펴보면 단순히 부산의 일본인 치료를 위한 의료 기관을 넘어 조선 침략을 위한 조선인 회유 및 개화 유도 등의 전시적, 계몽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는 일본이 대조선 외교의 한 방편으로 제생의원을 인식하고 활용하였기 때문이다.

2. 소설에 등장하는 마쓰마에 원장과 군의관 도즈카는 실존 인물? 가상 인물?

둘다 실존 인물이다. 마쓰마에와 도즈카의 출신 배경과 성격에 대한 묘사는 작가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이루어졌으나 두 명 모두 실제로 제생의원에서 근무했던 원장과 군의관이 맞다. 제생의원의 초대 병원장으로 일본 해군 군의관 야노가 파견되었다. 야노는 1879년 10월 이임하였고, 그의 후임으로 해군 군의관 도즈카, 마쓰마에, 가지가 1883년 4월까지 차례로 병원장을 역임하였다. 1879년 마쓰마에가 원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지석영이 제생의원에서 2개월 간 종두법을 배웠다. 두묘(우두의 원료)와 종두침 두 개를 얻어 서울로 돌아오던 중 처가가 있는 충주에서 40여 명에게 우두를 주사했고, 이것이 한국인에 의한 공개적인 종두법 실시의 시초가 된다.

3. 러일전쟁은 정말 1904년에 일어났나?

사실이다. 러일전쟁은 1904~1905년에 만주와 한국의 지배권을 두고 러시아와 일본이 벌인 전쟁이다. 1904년 2월 8일, 일본 함대의 뤼순군항 기습 공격을 시작으로 전쟁이 발발했다. 한국과 만주의 분할을 둘러싼 전쟁이었으나 그 배후에는 영일동맹과 러시아-프랑스 동맹이 있었으며 제1차 세계대전의 전초전이었다. 이 전쟁에 패배한 러시아에서 혁명 운동이 진행되었다. 승전국인 일본은 한국에 대한 지배권을 확립하고 만주로 진출할 수 있게 되었으나 미국 등 서양과의 대립이 시작되었다.

4. 고종황제의 비밀 요원은 실재했나?

아니다. 송천명의 친구로 등장하는 김영준과 고종의 측근으로 등장하는 이용익은 모두 실존 인물이지만 고종의 비밀 요원은 아니었다. 둘의 관계나 시대적인 배경을 모티프로 주인공 송천명과의 관계, 맡은 임무, 성격 등의 설정은 소설적 상상이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두산백과,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이 글은 미국 온라인 영화매체 HistoryvsHollywood.com 을 참조해 기획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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